[자연치아살리기] 가음동 치과, 뿌리가 드러나서 시린 치아, 어떤 치료가 좋을까?
닥터오치과 3줄 요약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 목 부위가 패이면 치아 뿌리 표면이 드러나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의 원인과 손상 범위에 따라 지각과민처치, 불소 도포, 레진·GI 충전, 시린이 치약 등을 선택합니다. 단순히 메우는 것보다 왜 패였는지 함께 확인해야 치료 후에도 편안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터오입니다.
찬물을 마실 때마다 찌릿하거나, 칫솔질 중 특정 부위가 유난히 시린 분들이 있습니다.
세히 살펴보면 잇몸이 조금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났거나, 치아 목 부위가 쐐기처럼 패여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 왜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 시릴까요?
치아의 머리 부분은 단단한 법랑질로 덮여 있지만, 뿌리 표면은 상대적으로 자극에 약합니다.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 목 부위가 닳으면 안쪽의 민감한 층인 상아질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때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바람, 단맛 같은 자극이 치아 안쪽 신경에 전달되면서 짧고 날카로운 통증이 생깁니다.
▶️ 검사에서 확인하는 내용
시린 부위가 있다고 해서 모두 충전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선 패인 부위의 깊이, 뿌리 충치 여부, 잇몸 염증, 교합력, 치아 금 여부를 확인합니다.
통증이 자극 후에도 오래 남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픈 경우에는 신경 염증 가능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사진처럼 패인 부위는 레진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
![]()
첨부 사진과 같이 치아 목 부위가 깊게 패여 있거나, 노출된 뿌리 때문에 시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치경부 레진 충전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아 색과 비슷한 레진으로 패인 부위를 최소한으로 다듬어 메우면 노출된 표면을 덮고, 음식물과 칫솔 자극이 직접 닿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색과 형태를 세밀하게 맞추기 좋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
GI는 글래스아이오노머라는 치아색 충전 재료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 비용 부담이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레진에 비해 치아에 붙는 힘과 표면의 매끄러움, 색을 자연스럽게 맞추는 정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아 목 부위가 깊게 패였거나 심미성이 중요한 앞니 부위, 오래 유지되어야 하는 부위에서는 대체로 레진 충전을 우선 고려합니다.
반면 충전 부위가 잇몸 가까이에 있어 습기 조절이 어렵거나,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하는 경우에는 GI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패인 정도가 가볍다면, 먼저 시림을 줄이는 치료부터
치아 목 부위가 조금 닳았거나 잇몸이 살짝 내려가 뿌리 표면만 노출된 초기 상태라면, 바로 레진으로 메우기보다 시린 증상을 줄이는 치료부터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아 삭제나 충전 없이 진행할 수 있어 비교적 부담이 적은 방법입니다.
1. 지각과민처치제 도포
![]()
(치과에서 시린 부위에 도포하는 지각과민처치제)
치과에서는 노출된 뿌리 표면에 지각과민처치제를 바를 수 있습니다. 뿌리 표면에는 아주 미세한 통로가 있는데, 차가운 물이나 바람 같은 자극이 이 통로를 따라 치아 안쪽으로 전달되면서 시린 느낌이 생깁니다.
지각과민처치제는 이 통로를 막아 외부 자극이 전달되는 것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도포 직후 시림이 줄어드는 분도 있지만, 자극의 정도와 뿌리 노출 범위에 따라 여러 차례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찬물이나 바람에만 잠깐 시린 경우
- 치아 목 부위가 깊게 패이지 않은 경우
- 충치나 치아 금, 신경 염증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 레진 충전 전 증상의 변화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경우
2. 불소 도포와 표면 강화 치료
노출된 치아 뿌리 표면은 일반 치아 표면보다 부드럽고 자극에 약합니다. 불소를 도포하면 표면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고, 초기 뿌리 충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불소 도포만으로 깊게 패인 부위를 원래 형태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뿌리 노출이 가볍고 시림이 주된 문제인 경우에는 지각과민처치제와 함께 시행해 볼 수 있는 보존적인 방법입니다.
3. 시린이 치약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
시린이 치약은 한두 번 사용해서 바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일정 기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일반 치약처럼 하루 두 번 사용하되, 시린 부위에는 칫솔질 후 소량을 묻혀 가볍게 바른 뒤 바로 헹구지 않고 잠시 두는 방법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
(치약의 성분으로 상아세관을 코팅해 시린 자극을 줄이는 시린이 치약의 원리 ) 사진출처 : 시린메드 치약
제품마다 성분과 사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제품 설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린이 치약을 사용해도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특정 치아만 유난히 아픈 경우에는 단순 지각과민이 아닐 수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4. 칫솔질 습관도 함께 바꿔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처치를 해도 치아와 잇몸 경계를 강하게 문지르는 습관이 계속되면 시린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고, 칫솔을 잇몸 쪽에 가볍게 대어 작은 힘으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산도가 높은 음료나 과일을 먹은 직후에도 강하게 칫솔질하기보다는, 물로 입안을 헹군 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닦는 편이 치아 표면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 기억해야 할 세 가지
- 시린 증상은 단순 민감함이 아니라 뿌리 노출이나 치아 목 손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레진 혹은 GI 충전으로 패여있는 치아 뿌리 부위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 충전 치료만큼 원인 관리와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