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살리기] 창원 매복사랑니 때문에 앞 어금니까지 충치가 생겼다면? 발치 대신 살려본 치료 사례
닥터오치과 3줄 요약
👉 앞으로 기울어진 매복 사랑니 #18 때문에 바로 앞의 #17 원심면에 깊은 충치가 발생했습니다. 👉 #17의 상태가 좋지 않아 발치 가능성도 고려해야 했지만, 근관치료 후 크라운으로 보존을 시도했습니다. 👉 사랑니가 앞 치아에 밀착되어 있다면 아프기 전에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터오치과 원장 오영일입니다.😊
사랑니가 아프지 않으면 굳이 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위치가 좋고 관리가 잘 되는 사랑니라면 반드시 발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기울어진 채 매복된 사랑니가 바로 앞 어금니에 닿아 있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환자분이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동안 두 치아 사이 깊은 곳에서 충치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창원 가음동 가음정시장 인근 닥터오치과에서 치료한 이번 사례 역시 매복 사랑니 때문에 바로 앞 어금니의 뿌리 쪽까지 충치가 깊게 진행된 경우였습니다.
1. 사랑니는 아프지 않았는데, 앞 어금니가 많이 상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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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엑스레이를 보면 #18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맹출하지 못하고 앞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17에 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두 치아가 맞닿은 부위였습니다.
사랑니와 #17 사이에는 칫솔이 거의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음식물과 세균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17의 뒤쪽, 특히 잇몸 아래쪽과 치아 뿌리에 가까운 부위부터 충치가 깊게 진행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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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사랑니 때문에 생긴 충치는 치료하기 어려울까요?
일반적인 어금니 충치는 씹는 면이나 치아 사이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기울어진 사랑니 때문에 생기는 충치는 두 치아가 맞닿아 있는 어금니의 가장 뒤쪽, 그것도 잇몸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위치의 충치는 몇 가지 이유로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 입 안에서 가장 뒤쪽이라 치료 기구가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 잇몸 아래까지 충치가 내려가 있으면 충치 범위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 침과 출혈 때문에 치료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 충치가 치아 뿌리 방향으로 진행하면 건강한 치아 조직이 충분히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된 경우 단순한 충치 치료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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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같은 크기의 충치처럼 보여도 사랑니 때문에 생긴 제2대구치의 뒤쪽 충치는 예후를 판단할 때 더 신중해야 합니다.
3. 두번째 어금니를 바로 뽑지 않고 살려보기로 한 이유
이 환자분의 두번째 어금니는 충치가 매우 깊어 예후가 좋은 치아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검사와 실제 치아 상태를 종합해 본 결과, 근관치료를 시행하고 남아 있는 치아 조직을 이용해 크라운으로 보호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첫 내원일에 원인이 되는 매복 사랑니를 수술적으로 발치하고, 같은 날 제2대구치의 충치를 제거하고, 신경치료(근관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사랑니를 먼저 제거하면 제2대구치 뒤쪽으로 치료 기구가 접근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 사랑니 발치 후 제2대구치는 신경치료와 크라운까지 진행했습니다
이후 제2대구치 내부의 감염된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근관을 세척·소독하는 치료를 순차적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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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가 완료된 뒤에는 약해진 치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감싸 보호하는 크라운 수복을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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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치료의 목적은 단순히 충치 부위를 메우는 것이 아닙니다.
원인이 되었던 매복 사랑니를 제거하고, 이미 손상이 깊어진 제2대구치는 가능한 범위에서 보존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치아는 처음부터 손상 범위가 컸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크라운 주변 잇몸 상태와 치아 뿌리 주변의 변화를 엑스레이로 함께 관찰하게 됩니다.
5. 그렇다면 사랑니는 언제 빼는 것이 좋을까요?
모든 사랑니를 미리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랑니가 앞으로 기울어 앞 어금니와 맞닿아 있거나, 음식물이 반복해서 끼고 청소가 어려운 위치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한 번은 엑스레이로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억하셨으면 하는 점이 있습니다.
사랑니 자체에 충치가 생긴 것보다 사랑니 때문에 앞의 정상적인 어금니가 손상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필요하면 발치할 수 있지만, 바로 앞의 제2대구치는 정상적인 저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아이기 때문입니다.
충치가 생기기 전에 사랑니를 제거했다면 앞 어금니를 신경치료하고 크라운까지 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 때문에 충치가 생기면 앞 어금니도 꼭 뽑아야 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충치가 잇몸 아래로 얼마나 깊게 내려갔는지, 건강한 치아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신경과 뿌리 주변 상태는 어떤지 등을 확인한 뒤 판단합니다.
어떤 치아는 충치 치료만으로 보존할 수 있고, 이번 사례처럼 근관치료와 크라운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충치가 뿌리 아래까지 너무 깊게 진행되어 장기적인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발치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니 때문에 충치가 생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보다는 해당 어금니를 실제로 보존할 수 있는 조건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 기억하실 내용 3가지
1. 앞으로 기울어진 매복 사랑니는 앞 어금니의 뒤쪽에 충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이 부위의 충치는 잘 보이지 않아 발견했을 때 이미 뿌리 가까이까지 진행된 경우가 있습니다.
3. 앞 어금니가 손상되기 전에 사랑니의 위치와 발치 필요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입니다.

